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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올바른 치질관리와 예방법

입력 : 2013-01-17 21:01:37 수정 : 2013-01-17 21: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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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은 1년 중 항문 질환 환자수가 가장 많은 계절이다. 이는 겨울철에 항문 내의 혈관의 순환이 저하되기 쉽기 때문. 혈액순환이 저하되면 혈액이 정체되고, 이로 인해 혈관이 늘어나 치질이 발생하기 쉬워진다.

치질은 출혈, 동통, 치핵 탈출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데, 이처럼 고통스러운 질병인 것에 반해 병원에서 치료 받는 것을 꺼리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제때에 치료를 받지 못한 악순환이 계속돼 결국에는 심각한 상태까지 이르러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다.

항문 질환자 10명 중 약 2~3명은 입원수술을 하고 3명 정도는 통원 치료로 가능하며, 나머지 5명은 항문위생을 잘 지킴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치질은 본인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민감한 부위이다 보니 정확한 진찰 후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질환 초기에 방문할 경우 온수좌욕이나 약물 치료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항문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주저 없이 항문외과를 방문하는 것이 현명하다.

하지만 몇 가지 생활수칙을 잘 지키는 것 만으로도 치질 예방은 가능하다.

먼저 치질을 예방하기 위한 첫 번째 예방법은 항문을 항상 깨끗이 하는 것이다. 배변 후에는 휴지보다는 따뜻한 물로 닦고, 항문이 항상 청결하도록 유지하는 것이 항문주위염을 예방하는 방법이 있다.

또한 변비나 설사는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변을 참지 말고 마려우면 바로 화장실에 가는 것이 항문질환을 예방하는 방법. 이 때 오랜 시간 변기에 앉아 있으면 치핵을 만들 수 있으니 3~5분이 지나면 조금 덜 누었다고 생각되더라도 변기에서 일어선 후 다음에 다시 변을 보는 것이 안전하다.

이 밖에 장시간 앉아서 운전을 하거나 일을 하는 경우도 항문에 충혈을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허리와 엉덩이는 항상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으며, 술이나 매운 음식 등 자극적인 음식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연세송도외과 이창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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