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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인숙, '작가 미국 체류 프로그램' 수혜자 선정

입력 : 2013-01-03 11:39:15 수정 : 2013-01-03 11: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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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황순원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김인숙(50·사진)씨가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과 미국 UC버클리대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대산·UC버클리 한국작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2013년 수혜자로 선정됐다.

 3일 대산문화재단에 따르면 김씨는 오는 3월부터 3개월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UC버클리대 학생들을 상대로 한 강의와 워크숍, 작품발표회, 언론 기고 등 활동을 할 예정이다. 그는 또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거주하는 로버트 하스 등 미국 저명작가들과의 교류, 미국 내 여행 등 기회를 갖게 된다.

 198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김씨는 ‘미칠 수 있겠니’ ‘그 여자의 자서전’ ‘브라스밴드를 기다리며’ 등 여러 편의 소설을 출간하고 현대문학상(2000) 대산문학상(2006) 동인문학상(2010) 등을 수상했다. 대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신청자들의 문학적 업적과 장래성, 영어 구사 능력, 체류계획의 충실성 등을 기준으로 숙고한 끝에 김씨를 뽑았다”고 설명했다.

 2006년 생긴 이 프로그램의 수혜자로는 소설가 김연수씨(2006), 시인 김기택씨(2007), 소설가 조경란씨(2008), 시인 함성호씨(2009), 소설가 정영문씨(2010), 시인 장대송씨(2011) 등이 있다. 특히 정영문씨는 2010년 미국 체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장편소설 ‘어떤 작위의 세계’로 2012년 대산문학상·동인문학상·한무숙문학상을 휩쓸며 ‘3관왕’에 올라 화제가 됐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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