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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맛있는데 왜 안돼! 외

입력 : 2012-08-17 18:19:06 수정 : 2012-08-17 18: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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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데 왜 안돼!(오주영 글, 이인화 그림, 소담주니어, 9800원)=흔히 부모들은 아이가 먹는 음식은 부모가 챙겨 줘야 할 영역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아이들도 어려서부터 자기가 어떤 음식을 먹고 있는지 알고, 어떤 음식을 먹을 것인지를 스스로 선택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알록달록 예쁜 색깔에 달콤한 과일 향기도 나는 막대사탕이 먹고 싶은 리리, 햄버거 냄새만 맡으면 저절로 콧구멍이 벌름벌름하는 햄버거 귀신 뚱이, 낮에 먹은 콜라의 맛이 자꾸 생각나 결국 엄마 말을 안 듣고 콜라를 사 먹는 담이 등 아이들의 먹을거리 이야기다.

교과서 역사 지도책(최서희 글, 여기·이동승 그림, 상상의집, 1만2000원)=교과서에 수록된 역사지도가 총망라돼 있다. 백제가 전성기였던 4세기부터 고구려의 전성기 5세기, 신라의 전성기였던 6세기 등 역사지도가 중요한 부분은 상세하게 다루고, 후삼국 시대와 고려·몽골의 전쟁 등 변화무쌍한 시기도 그 변화 과정을 지도에 담아냈다. 초등학생들이 역사지도를 한 권으로 묶어 자연스럽게 역사지도를 눈에 익힐 수 있게 했다.

우리 마을 의사는 맨날 심심해(김단비 글, 홍원표 그림, 웃는돌고래, 1만1000원)=거북이와 함께 아이들이 하루 종일 보내는 공간들을 이곳저곳 다니면서 어떤 습관이 우리 몸에 해로운지, 건강하고 씩씩하게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우도록 한 그림책이다. 재미있는 놀이처럼 위생과 건강에 대해 배울 수 있고, 의사의 역할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치과에 가기 싫어하는 까불이, 하루 종일 밖에서 놀다 들어와 씻지도 않고 동생을 만지려는 덜렁이, 감기에 걸리고도 차디찬 아이스크림만 찾는 꼼꼼이를 보면서 고쳐야 할 생활습관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달토끼의 선물(문승연 글·그림, 길벗어린이, 1만1000원)=‘안녕, 달토끼야’에 이은 ‘달토끼와 친구들’의 두 번째 이야기다. 쥐는 달토끼가 선물한 떡을 먹으며 생각했다. ‘선물은 참 좋은 거구나. 나도 친구에게 선물을 해야지.’ 쥐는 가장 소중한 나팔을 뱀에게 선물한다. 뱀은 곰에게, 곰은 거북이에게, 거북이는 다시 달토끼에게 선물을 한다. 모두 선물을 받고 좋아하는 친구를 보며 행복해한다. 달토끼와 친구들은 선물잔치를 열고 선물을 주고받은 기쁨을 나눈다. 선물은 줄수록 커지고 마음을 행복하게 한다는 따뜻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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