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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은 수학 문제풀이와 일맥상통”

입력 : 2012-06-15 17:27:58 수정 : 2012-06-15 17: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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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지음/지상사/2만3000원
논술로 대학을 바꾼다/김태희 지음/지상사/2만3000원


저자의 딸은 내신 평균 2등급이었다. 당연히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했다. 그런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망치는 바람에 6등급에 그치고 말았다. 이 등급으론 지방대 입학도 쉽지 않은 상황. 이에 저자가 눈을 돌린 것이 논술이었다.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대학 가운데 마음에 드는 대학을 골랐다. 그런 다음 그 대학의 논술 기출문제 유형을 풀이했다. 당당히 합격했다. ‘논술로 대학을 바꾼다’는 딸아이에게 논술을 직접 가르쳐 부모의 성공사례를 엮은 것이다.

수능 몇 달을 앞두고 저자는 내로라하는 유명 논술학원의 커리큘럼과 교수 방법을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주요 학원이 낸 논술 답안의 문제점을 짚어냈다. 학원에서 만든 답안은 핵심 주어와 서술어만 나열했을 뿐 도움이 되지 않았다. 다음은 저자가 제시하는 논술 비법이다. “논술시험은 수학 문제풀이와 일맥상통할 수 있다. 여러 지문들 간의 논리적 연관관계를 풀어낼 것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많다. 그렇기에 대입 논술시험은 수학 문제처럼 일련의 풀이과정이 있다. 수학 문제풀이 식으로 해결하라고 하면 단박에 답할 수 있는데, 서술형으로 지문을 주고 서술형으로 답하라고 하면 쩔쩔맨다. 그간 수험생들이 기계적으로 문제푸는 데 익숙해진 탓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논술시험은 어렵다기보다는 익숙하지 않은 시험일 뿐이다.”

저자는 딸 아이에게 되도록 논술 시험의 유형을 익히도록 권했다. 물론 기본 고전 지식도 숙지하도록 했다.

정승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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