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병원 단신] 허리디스크와 혼동하기 쉬운 질환, 척추관협착증

입력 : 2012-04-24 09:35:24 수정 : 2012-04-24 09:35:2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허리가 아프면 반사적으로 떠오르는 질병은 ‘허리디스크’다. 그러나 허리통증만으로 허리디스크일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이르다. 중년이라면 허리디스크 외에 ‘척추관협착증’일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척추의 노화로 찾아오는 다양한 척추질환 중에서도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속 신경이 지나다니는 척추관과 추간공의 노화로 인해 퇴화한 황색인대가 주변의 요추 신경을 압박하여 요통을 유발하는 경우를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신경이 눌려져 요통이 나타나기 때문에 허리디스크로 오인하는 경우가 특히 많은 질환이다.

그러나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전자는 척추 뼈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추간판이 돌출하며 생기는 추간판탈출증이지만, 후자는 척추 뼈에 노화가 찾아오면서 요통을 유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허리디스크와는 발병원인부터 병의 진행, 치료방법까지 모든 것이 다르다.

만성적 요통을 동반하며 다리 통증까지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 점이 척추관협착증의 주요한 특징이다. 허리디스크와 다른 점은 걷다 보면 점차 다리가 저리고 통증이 발생하여 오래 걷지 못하게 되지만 앉거나 누우면 통증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주로 40대 이후에 발병하며, 50대의 발병률이 가장 높다는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척척디즈크 한의원 박명원 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퇴행성 질환에 해당한다. 그러나 초기 증상이 허리디스크와 유사하고, 치료가 지체될수록 통증이 더욱 심해져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을 느끼면 바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악화로 인한 최악의 경우에는 하지 마비증상이나 대소변 장애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트리플에스 지우 '매력적인 눈빛'
  • 트리플에스 지우 '매력적인 눈빛'
  • (여자)이이들 미연 '순백의 여신'
  • 전소니 '따뜻한 미소'
  •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