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는 매년 그 강도가 심해지고 있다. 이에 매년 봄이면 황사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어, 병원치료를 받기 전 황사대비에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
황사대비를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과 환경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한데, 외출 후 세안과 손, 발을 씻는 습관은 기본이다. 또 창문을 닫아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청소를 깨끗이 하는 것도 중요하다.
황사대비를 위해 생활환경을 청결하게 마쳤다면, 안심해도 되는 것일까. 이는 금물이다. 황사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황사에 좋은 음식 섭취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황사에는 수분 보충을 자주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는 수분섭취를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중금속과 유해물질들이 배출되기 때문이다. 황사대비에 좋은 과일로는 모과가 대표적으로 모과차나 모과주를 담가 마시면 좋다.
모과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폐를 보호하여 목감기나 기관지 질환에 효과적이다. 기관지 질환에 효과적인 덕분에 흡연자들도 모과차를 꾸준히 마셔주면 좋다.
만약 모과차보다 모과주를 선호한다면, 술과 설탕을 이용해 모과주를 담가 향긋한 모과향과 함께 모과주를 즐겨도 좋다.
우호 한의원 원장은 “황사는 매년 심해지고 있다. 따라서 청소에 신경 쓰는 것은 물론 몸을 청결히 하고 황사에 좋은 식품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은데, 모과가 특히 효능이 좋다. 모과는 황사대비에 좋을 뿐 더러 감기, 천식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며 “황사대비를 위해 음식섭취와 함께 외출 전, 황사전용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잊지 말자”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egg0l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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