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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 천안병원, 암치료 명성 전국넘어 세계로

입력 : 2011-09-28 18:50:12 수정 : 2011-09-28 18: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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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사진)이 지난해 도입해 올 1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 방사선암치료기, ‘노발리스티엑스(Novalis TX)’가 매우 높은 활용도를 보이며 병원의 위상을 올려 놓고 있다.

 순천향 천안병원은 치료시작 8개월만인 28일 현재 치료건수가 5000건을 넘어섰고 치료환자의 지역분포도 전국을 넘어 해외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문수 병원장은 “암치료라면 서울로 향하는 세태 속에서 지방대학병원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노발리스티엑스가 기대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면서 “노발리스티엑스의 뛰어난 성능과 우수한 암치료 전문 교수진이 바탕이 되어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병원 관계자는 “센터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치료를 경험한 환자들의 입소문으로 이제는 서울로 향했던 환자들이 되돌아오고 있으며, 연고가 없는 외지 환자들도 많이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병원 노발리스티엑스 센터를 방문한 외지 환자들은 100명이 넘는다.

 이들 대부분은 서울의 대형병원에서 암 진단과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다.

노발리스티엑스를 이용한 암 치료사진.


 센터에 대한 입소문은 외국까지도 퍼져나갔다. 벌써 멀리 필리핀과 미국 국적의 환자 3명이 성공적인 치료를 받고 돌아갔고 외국으로부터 상담전화도 걸려온다.

 치료장비 도입 전 100억대의 엄청난 비용때문에 있었던 실패 우려가 깨끗이 종식된 셈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 노발리스티엑스 암치료센터가 지금까지 기록한 총 5012건의 치료성적을 암 종류별로 구분해보면 △각종 전이암 915건 △폐암 및 유방암 1417건 △소화기암 1075건 △두경부암 491건 △자궁암 등 부인암 321건 △전립선암 등 비뇨기계암 448건 △임파선암 62건 △기타 암 283건 등이다.

 노발리스 티엑스는 미국FDA가 공인한 현존 최고의 방사선치료기이다. 故 케네디 상원의원을 치료하면서 유명세를 타면서 현재 미국 전역에서 암치료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는 3대 만이 가동 중이며, 서울이남에서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이문수 병원장은 “이제 순천향대천안병원에서 불가능한 검사와 치료는 거의 없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관리를 통해 최상의 암 진단과 치료역량을 유지시켜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종 암치료 거점병원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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