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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삼 방사능 피폭 예방·치료효과”

입력 : 2011-09-22 03:31:10 수정 : 2011-09-22 03: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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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김성호 교수팀 연구 결과 우리나라의 ‘고려인삼’이 방사능에 피폭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태환 경북대 수의과학대학 교수 연구팀은 2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인삼심포지엄에서 ‘방사선 응급 의료상황에 대응한 예방제로서의 고려인삼’ 논문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김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방사능에 민감한 생체기관을 대상으로 방사능을 쪼인 결과 고려인삼 추출물이 뛰어난 세포보호 작용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추출물은 방사능에 접촉하면 우리 몸안에 생기는 노화를 촉진하는 물질인 프리 래디컬(free radical·유리기)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김 교수팀은 이와 함께 인삼추출물 및 사포닌성분이 방사선에 의해 손상된 생체조직을 개선시킨다는 전남대 수의대 김성호 교수팀의 연구결과도 소개했다. 김 교수는 “고려인삼의 장기복용은 부분적으로 유용한 방사능 보호 또는 부작용 없는 방사능 치료 효과가 있다”면서 “특히 원자력발전소 구성원이나 인근 주민의 방사능 관련 종사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제인삼심포지엄에서는 김 교수의 논문 외에도 일본 쇼와 의과대학 다시로 신이치 교수의 ‘고려인삼의 약리안전성과 생리활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 미국 컬럼비아대 김태완 교수의 ‘알츠하이머병 동물을 통한 진세노사이드의 기억력 개선 효과’ 등 모두 21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대구=문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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