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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폭죽놀이, 손가락·눈 화상 주의하세요!”

입력 : 2011-08-31 16:11:42 수정 : 2011-08-31 16: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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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추석 하면 △오랜만에 친척들과의 만남 △푸짐한 음식 △보름달 보며 소원 빌기 등을 떠올린다. 그 중 아이들에게는 하늘을 화려한 불빛으로 수놓는 ‘폭죽놀이’를 빼놓을 수 없다.

한 발 한 발 발사될 때마다 화려한 불꽃이 하늘 위로 터지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폭죽놀이는 어린이 장난감처럼 가볍게 취급되지만, 의외로 안전 사고가 많이 발생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시중에는 품질이 불량하거나 안전성이 떨어지는 폭죽이 많이 유통되고 있어, 안전 사고 발생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두고 아이들에게 안전 수칙을 주지시켜야 한다.

■ 추석 폭죽놀이로 인한 안전사고 종종 발생

#1. 서울 은평구에 사는 초등학생 박모(10·男)씨는 사촌 형제들과 함께 근처 놀이터에서 폭죽놀이를 하다가 불똥이 튀는 바람에 양팔 곳곳에 화상을 입었다.

#2. 대전 유성구에 사는 초등학생 이모(9·女)씨는 폭죽놀이를 하다 얼굴에 폭죽을 맞아 약 5㎝ 크기의 상처와 출혈이 발생하는 사고를 당했다.

#3. 부산 해운대구에 사는 초등학생 송모(12·男)씨는 폭죽을 손에 잡고 있다가 폭죽이 손안에서 그대로 터져 화상과 함께 출혈이 발생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처럼 폭죽놀이를 하다 안전 사고를 당하는 사례는 적지 않다. 안전 사고 가운데 화상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찢어진 상처 △베인 상처 △안구·시력 손상도 빈발하는 편이다. 따라서 폭죽놀이를 할 때는 주의 사항을 반드시 지켜 안전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 폭죽놀이 관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1. 폭죽 표면에 표시된 유효 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2. 제품의 주의사항을 숙지한다.
3. 폭죽을 계속 손에 쥐고 있지 않는다.
4. 폭죽을 분해·변형하거나, 여러 개를 동시에 사용하지 않는다.
5. 폭죽을 다른 사람이 있는 방향으로 겨냥하거나 던지지 않는다.
6. 폭죽을 사용한 후, 불이 꺼진 것을 확인해야 한다.


만약 폭죽놀이를 하다가 안전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는 신속하게 응급처치 및 병원진료를 받아야 한다. 연휴 기간에는 운영하지 않는 의료 기관이 많으므로 미리 응급 진료 시스템이 갖춰진 병원을 파악해 놓을 필요가 있다.

김현주 기자 egg0love@segye.com [도움말 = 서울연세병원 조상현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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