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탄생 100주년 문인들 작품세계 등 조명

입력 : 2011-04-01 17:39:56 수정 : 2011-04-01 17:39:5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올해 탄생 100년을 맞은 1911년생 문인들이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작품들에서 주로 화두로 삼은 것은 ‘고향’ 혹은 ‘실향’이었다.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과 한국작가회의(이사장 구중서)가 다음달 7일 서울시 후원으로 개최하는 ‘2011년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는 ‘이산과 귀향, 한국문학의 새 영토’라는 주제로 1911년생 문인들을 돌아본다. 탄생 100년을 맞은 주요 문인은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주장한 김남천, 농민 소설의 쓴 박영준, ‘북향보’의 안수길, ‘자유부인’의 정비석 등 소설가와 ‘사슴’의 노천명, ‘나비’의 윤곤강 등 시인, 윤석중과 이원수 같은 아동문학가 등이 있다.

주최 측은 내달 7일 심포지엄을 통해 이들 작가와 그들의 작품세계를 살펴보고, 다음 날에는 연희문학창작촌 야외무대에서 주요 작품을 낭송·낭독하는 ‘문학의 밤’도 진행한다. 또 이원수·윤석중 탄생 100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와 문학그림전도 8∼10월 열린다.

기획위원장인 황현산 고려대 명예교수는 “1911년생 작가들의 작품에서 고향은 ‘잃어버린 낙원’ ‘새 삶을 구축하려는 삶의 터전’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며 “고향이라는 주제는 이후 한국 사실주의 소설 발전에 한 기틀이 됐다”고 평가했다.

김용출 기자 kimgij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