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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단신] 웹진 '시인광장'은 2009 '올해의 좋은 시' 수상자 박형준 시인 외

입력 : 2009-10-09 21:49:27 수정 : 2009-10-09 21: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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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시인광장’은 2009 ‘올해의 좋은 시’ 수상자로 박형준 시인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수상작은 시 ‘무덤 사이에서’. 심사위원들은 수상작에 대해 “무덤 사이를 거닐며 생과 사를 돌아보고 지나온 삶의 흔적을 더듬는 화자의 시선이 따뜻하고 믿음직스럽다”며 “좋은 시는 많은 시론서들에서 말하는 방법과 이론을 뛰어넘는 힘을 가지고 있는데 박형준의 시가 그러하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내달 말 열리며, 수상작은 1차 심사 과정에서 선정된 다른 시들과 함께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해이수의 두 번째 소설집 ‘젤리 피쉬’(이룸)가 출간됐다. 첫 소설집 ‘캥거루가 있는 사막’에서 보여준 이방인 의식을 바탕으로 삶은 곧 여행이라는 메타포를 동원해 우리들은 왜 떠나고 무엇을 만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놓았다. ‘고산병 입문’ ‘루클라 공항’ ‘아웃 오브 룸비니’ 등 수록작에는 주로 이국의 여행지가 등장한다. 표제작 ‘젤리 피쉬’는 호주를 배경으로 고액 과외를 제의받은 한 남자가 매혹적인 십대 소녀를 만나 소통과 배려에 대해 나누는 이야기를 담았다.

○…요시다 슈이치 장편소설 ‘요노스케 이야기’(이영미 옮김·은행나무)가 나왔다. 크로스오버 소설로 유명한 일본 작가가 ‘퍼레이드’ 이후 7년 만에 출간한 청춘소설이다.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마이니치신문에 연재됐던 이 작품은 대학 입학을 위해 상경한 규슈 태생의 평범한 청년 요코미치 요노스케의 1980년대 도쿄 생활 1년을 풋풋하게 그려냈다. 처음으로 도시 생활을 시작한 요노스케가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교류하면서 성장해가는 모습이 유머러스한 에피소드 속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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