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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 5人 ‘휘호 경쟁’

입력 : 2009-08-30 20:45:40 수정 : 2009-08-30 20: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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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경매서 호가 높은 박정희에 DJ 도전장
◇박정희의 ‘항상 승리하는 맹호(常勝猛虎)’ 휘호(왼쪽)와 김대중의 ‘이민위천(以民爲天)’ 휘호.
역대 대통령 중에 누구의 글씨 값이 가장 비쌀까.

A옥션(대표 서정만)은 내달 12일 오후 4시 서울 인사동 서울미술관에서 제8회 경매를 열고,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등 5명의 역대 대통령 휘호를 내놓는다.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그동안 대통령 휘호는 감초 역할을 해왔다. 단골 상품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출품작들은 대부분 낙찰이 됐다.

일반적으로 통치 철학이나 성품이 잘 반영된 문구가 씌었을 때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작품이 가장 비싸고, 이승만 김대중 김영삼 윤보선 전 대통령 순으로 호가되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거리다. 역대 대통령의 작품이 예술성보다 역사성에 의해 좌우된다는 점에서 미술 경매 시장은 작품을 통해 한 시대를 읽는 또 다른 창이 되고 있다.

이번 경매에 단연 주목을 받는 휘호는 최근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작품 ‘이민위천(以民爲天·시작가 150만원)’이다.

편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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