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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사랑회’ 길종성 회장 전시회

고양 어울림누리서 20일까지 열려

“독도는 우리 역사?혼이 담긴 영토”
◇독도사랑회 길종성 회장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로 표기된 프랑스 지도제작자 당빌의 ‘중국전도’를 가리키고 있다.
“독도는 단순히 하나의 섬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역사와 혼이 담긴 영토입니다. 전시회를 통해 많은 사람이 독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민족의 자긍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13일 고양어울림누리 미술관에서 ‘동해 및 독도 고지도展’을 연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 길종성(48?고양시 의원) 회장은 이번 전시회의 의의를 이렇게 설명했다.

고양시와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독도와 동해가 우리나라 영토와 영해로 표기된 17?19세기 고지도와 고서 68점, 독도우표 200여점, 사진 등이 20일까지 공개된다.

그중에서도 ‘중국전도’는 프랑스 왕실의 지도 제작자였던 장 밥티스트 부르귀뇽 당빌이 1732년 제작한 지도로,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이 표기된 중요한 사료다. 이 밖에 1894년 프랑스 일간 ‘르 프티 주르날’에 실린 한반도 지도 관련 기사에는 당시 청일전쟁 발발이 선포된 이후 긴박했던 한반도 상황이 자세히 기술돼 있다.

“현재 일본은 다케시마의 날까지 지정해 독도의 일본 영유권을 주장하고 동해의 명칭을 모두 일본해로 변경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소리 없는 영토 침탈 계책은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길 회장이 조계종 원각사 주지인 정각 스님으로부터 전달받은 동해 및 독도 고지도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독도사랑회는 2002년 창립해 독도수영종단, 독도국토순례, 프랑스?스위스 해외홍보단, 나라사랑 독도사랑 전국초중고논술대회 등 행사를 개최하며 독도 수호 의지를 적극 실천해 왔다.

길 회장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전국순회를 통해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각인시키고 싶다”며 “자료가 더 모아지면 미국 지명위원회를 비롯한 국제기구에 보내는 등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리는 행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독도사랑회는 이번 행사 후 전국 지자체와 함께 동해 및 독도 고지도전을 순회 개최하고 오는 7월엔 울릉도?독도 간 수영종단 행사를 열고 종단 기록의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길 회장은 “일본은 해를 거듭할수록 교과서 왜곡 등 독도 침탈 망상이 심해지고 있다”며 “일본의 헛된 야욕이 사라질 때까지 독도사랑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황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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