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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 야식에 소주 한잔이 생각난다? 담적생길라!

입력 : 2008-11-28 13:22:22 수정 : 2008-11-28 13: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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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겨울옷을 입는 것이 어색하지는 않은데. 이러한 날씨에는 유독 입맛을 자극하는 것들이 있다. 바로 ‘퇴근길’을 유혹하는 각종 간식거리이다.

이맘때만 되면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포장마차의 오뎅이나 호떡, 떡볶이 등의 군것질 거리들은 따끈한 오뎅 국물과 함께라면 더욱 맛있다. 헌데, 많은 직장인들이 이러한 음식들과 함께 ‘소주 한 잔’ 정도는 가볍게 마시는 이들이 많다. 늦은 퇴근 시간대의 직장가를 둘러보면 포장마차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열변을 토하며 술잔을 들이키는 이들을 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이들이 아니다.

헌데, 이러한 습관들은 두 가지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어 우려가 된다.

먼저 첫 째는 불필요한 지방이 축적되도록 해서 군살이 찌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늦은 시간 야식과 함께 술을 마시는 것이 군살의 주범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왜일까?

밤늦게 음식을 섭취하고 잠이 들 경우 섭취한 열량이 제대로 소비되지 않아 지방이 축적된다. 헌데 이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위장이 음식의 소화라는 자신의 본분을 체 다하기도 전에 음식과 알코올을 가득 채워준 후 잠이 들게 되면 위장은 제대로 소화를 시키지 못해 음식물찌꺼기가 남게 된다.

이러한 음식물찌꺼기는 화학작용을 일으켜, 흘러들지 말아야 할 위장 외벽으로 흘러들게 된다. 정상적인 위장이라면 당연히 이러한 일이 발생되지 않지만, 이미 이러한 좋지 못한 습관으로 위장이 음식소화를 제대로 못 시키는 일들이 빈번했다면 발생될 수 있다. 위 속의 물질이 위 외벽으로 흘러들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카할세포가 손상되면서 체계가 흐트러져, 위 속 물질이 위 외벽으로 흘러들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흘러든 위 속 내용물들은 점차 쌓이고 쌓이면서 더 커지고 더 딱딱하게 굳어진다. 위 외벽에 이러한 덩어리가 생기니, 자연스럽게 위장운동이 무뎌지고, 음식을 소화시키는 것이 더 힘들어져, 다시 소화가 안 된 음식물 찌꺼기가 위 외벽으로 흘러드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그 과정에서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더부룩한 증상, 잘 체하는 증상, 명치끝이 답답한 증상 등의 만성위장질환이 나타나는 것이다.

여기까지만 해도 건강에 상당히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 헌데 여기서 다가 아니다. 이렇게 위 외벽에 굳게 된 물질, 담적은 (하나한의원 최서형 원장은 이 물질을 ‘담적’이라 칭했다.) 신체 곳곳에도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독소가 위 외벽에서 신체곳곳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다양한 신체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되는데, 우울증, 치매, 공황장애, 뇌졸중, 두통, 어지럼증, 자폐증 등의 뇌관련 질환에서부터 당뇨병 고혈압처럼 치료가 힘든 만성질환, 그리고 아토피, 여드름, 각종 자궁질환, 간경변증 등등 다양한 질환에서 담적으로 인한 독소가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최서형 원장은 이러한 담적이 유발하는 질환을 ‘담적병’이라 칭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최서형 원장은 “담적은 만성위장질환은 물론 신체 전반에 걸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치료는 담적을 제거하는 치료를 병행해야 하며, 담적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고 담적제거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야식과 알코올 섭취를 즐기는 습관은 담적 형성에 특히 좋지 않으므로 너무 자주 섭취하지 않도록 하고, 섭취하더라도 과식하거나 과음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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