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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 얼마나 아십니까

입력 : 2008-02-13 13:27:43 수정 : 2008-02-13 13: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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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관절염.’ ‘쑤시고 아픈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은 귀에 익숙한 질환이지만 정작 증상이나 치료법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쉽다.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을 알아본다.

발병 부위 =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체중을 많이 받는 무릎 손목 발목 엉덩이 척추 부위 등에서 생긴다. 그 중 가장 많이 생기는 부위가 무릎이다. 우리나라 무릎 관절염 환자는 매년 증가해 유병률이 선진국보다 12%나 높다.

원인 = 나이가 들수록 인체 내 관절, 연골이 점차 퇴행하고 외부충격으로부터 관절을 보호하는 기능을 잃어간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 관절강 안으로 여러 물질이 유입되어 염증이 생기면서 퇴행성 관절염이 나타난다.
무릎 관절염은 노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이지만 과체중이나 외상이 원인이 되어 발병할 수 있다. 젊은층의 경우 등산 축구 농구 마라톤 등 스포츠 손상에 의하기도 한다.
동양인의 좌식생활도 주요 요인이다. 특히 장시간 쪼그리고 앉아 일하는 주부들의 경우 무릎 관절염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증상 = 증상이 나타나는 관절부위에 통증이 생기고 움직임에 제한이 나타난다. 무릎 관절염 초기에는 장시간 걸을 때에만 아프다가 나중에는 조금만 걸어도 힘들어진다. 앉았다 일어날 때 다리에서 ‘뚝-’하는 소리가 나고 관절이 쑤시고 아프다. 밤이면 무릎이 욱신거려 잠도 잘 안 온다.
합병증도 문제다. 무릎통증 때문에 활동량이 부족해지면서 전신쇠약이나 욕창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심장•폐 질환, 심하면 우울증까지 뒤따른다.

예방 = 장시간 쭈그려 앉는 행위를 피하고 오래 걷거나 서 있는 등 관절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삼간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라면 칼로리가 적게 나가는 음식을 먹고 정상 체중을 유지한다.
주기적으로 관절 운동을 해줘야 연골 세포 사이의 노폐물이 배출되어서 관절 통증이 완화된다. 수영 아쿠아로빅 천천히 걷기 맨손체조 스트레칭 실내자전거 운동 등은 관절을 튼튼히 해주고 근육이 잘 움직이도록 도와준다.
마라톤 달리기 등산 계단 오르내리기 등은 관절에 무리를 주므로 자제한다. 운동은 주 3~4회 하루 30분 정도가 적당하다.

의학적인 치료 = 관절 이상징후가 나타나거나, 통증이 심하면 전문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소염제, 진통제 등의 약물요법과 초음파치료 등의 물리치료가 있고, 이러한 방법으로 낫지 않으면 관절내시경 수술을 하게 한다.
4mm의 가느다란 굵기인 관절내시경은 초소형 비디오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어 관절 속을 8배 이상 확대할 수 있다. 환부에 3cm 미만 조그마한 절개를 내고 관절내시경을 집어넣어 모니터를 보며 관절 속을 살피며 수술한다. 하반신을 마취한 상태에서 환자와 모니터를 함께 보며 수술하기 때문에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사후 관리를 잘한 경우 3개월 정도면 통증이 가시고 가벼운 운동과 활동이 가능하다.
그러나 연골과 관절뼈가 심하게 닳았다면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닳아 없어진 연골을 인체에 해가 없는 새로운 관절로 대체하는 수술 방법이다.

<도움말=세정병원 고재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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