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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탈모가 최근 들어 여성들에게도 많은 고민거리로 자리잡고 있다. 공부에 여념이 없는 여고생들로부터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이나 주부를 가리지 않고 여성탈모는 이제 남 얘기가 아닌 바로 나 자신의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맞춰 여성탈모증을 다루는 탈모전문병원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여성탈모에 관한 조언을 구하고자 나비에스한의원 강남선릉점의 윤정훈 원장을 찾았다. 

윤 원장은 탈모증을 주소증으로 병원을 찾는 많은 환자들 가운데 여성이 반수 이상이라고  한다. 또한 여성탈모는 남성탈모와는 다르게 유전적인 성향이 약하고 염색약이나 잦은 파마로 인한 두피손상과 정신적 스트레스가 주된 요인인 경우가 많아 늦지 않은 시기에 제대로 관리를 받으면 의외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탈모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스트레스로부터 탈피해야 한다. 하지만 말이 쉽지 스트레스로부터 탈피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탈모예방을 위해 일주일에  두세차례 적절한 운동과 일주에 한두번이라도 본인이 좋아하는 여가생활을 즐기고, 마음에 맞는 친구나 지인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고 윤 원장은 권한다. 일단 발생한 탈모에 관해서는 관리가 필요하다.

윤 원장은 “사람들이 흔히 머리를 감고나면 많은 머리카락이 빠져있는 것을 보고, 머리를 자주 감게 되면 머리가 더 빨리 빠져없어져 버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머리감는 것을 이틀, 삼일에 한번씩 하고 있다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된다”며 탈모관리를 위해서 반듯이 매일 한번씩 두피타입에 맞는 탈모관리 샴푸를 이용해 머리를 감아줄 것을 첫 번째로 꼽았다. 

모발은 모공을 통해 호흡을 하고 피지를 내보내며 끊임없이 생명활동을 반복하고 있는데 오염된 공기와 먼지와 떡이된 피지들이 모공을 막고 있으면 모발이 정상적인 생명활동을 유지하기가 힘들게 된다는 것이다. 윤 원장은 “모발의 생장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간이 저녁 10시에서 새벽2시 사이로 이시간에 모발이 안정된 생장활동을 할수 있도록 가급적이면 저녁 9시이전에 머리를 감어 두피를 깨끗하게 하여 모공을 열어주고, 가벼운 두피맛사지를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두피관리를 위해서 단지 두피맛사지를 하고 두피에 열심히 치료를 해주고도 좋은 효과를 보지 못하는 많은 경우가 뒷목이나 어깨의 뭉친 경근들을 풀어주고, 막힌 경락을 소통시켜 기혈의 순행을 도와야만 비로서 두피로의 원활한 영양 및 산소공급이 이뤄지게 되는데 이것을 모르거나 등한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풍성한 모발! 여성 남성을 가리지 않고 모두가 바라는 희망이다. 하지만 입술이 없어진 후에 이가 시려봐야 입술의 중요성을 안다 했던가?  나에게 닥치기 전에 탈모는 나와 상관없는 남의 얘기만 같은게 사실이다. 아침에 머리감은 후 떨어져 있는 머리카락 개수가 유난히 많아 보인다면 늦기 전에 나의 모발건강은 이상이 없는지 미리미리 확인해 볼 일이다.

<도움말=나비에스한의원 강남선릉점 윤정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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