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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믹싱주 ‘맥키스’ 돌풍이 예사롭지 않다.

 경기불황 장기화로 주류시장이 고전을 하고 있지만 알코올 도수 21도인 홈믹싱주 `맥키스'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주류회사 선양은 홈믹싱주인 맥키스를 지난 3월 국내에 출시한 뒤 현재까지 22만 병(333㎖)을 판매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경기불황 탓에 양주 판매량이 줄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선전하고 있는 셈이다. 맥키스는 국내산 보리로 만든 숙성 원주를 블렌딩한 국산 술이다. 믹싱주는 투명하고 향이 강하지 않아 칵테일용으로 많이 쓰인다.

 맥키스는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전국 할인매장 320여 곳과 세븐일레븐·GS25·CU 등 편의점 5천500여 곳, 농협·백화점·일반소매점 등 450여 곳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저알코올 믹싱주가 인기몰이를 하는 것은 강권하던 음주문화가 서서히 사라지고,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가볍게 즐기는 음주문화가 퍼지고 있기 때문으로 선양은 분석했다.

 맥키스는 주스·콜라·사이다·우유 등 어떤 음료와 섞어도 잘 어울려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칵테일을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조웅래 선양 회장은 "맥키스가 젊은이들의 거리인 홍대, 신촌 인근 등에서 많이 팔리고 있다"며 "이는 ‘나만의 술’을 만들어 즐기려는 개성 있는 ‘주당’들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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