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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에서는 속옷도 패션이다

입력 : 2013-07-19 14:05:43 수정 : 2013-07-19 14: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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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과 마음은 물론, 스타일까지 자유로워지는 바캉스 시즌이 돌아왔다. 어느 때보다 노출이 많은 여름철 바캉스지에서는 ‘속옷’도 중요한 패션 아이템이 될 수 있다. 속옷의 매치에 따라 겉옷 하나로도 여러 겹 겹쳐 입은 듯한 레이어드 패션 연출이 가능한 만큼 ‘속옷 레이어드’로 개성 넘치는 바캉스 패션을 뽐내보자.

 좋은사람들 마케팅실 박미경 대리는 “최근 다채로운 디자인과 패턴의 언더웨어가 속속 출시되면서 속옷이 바캉스 패션의 포인트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며 “어설프게 드러난 속옷은 꼴불견 패션이 되기 쉬우므로 겉옷 스타일에 따라 자연스럽게 레이어드해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오픈 숄더 스타일, 형형색색 ‘어깨 끈’ 레이어드!

 한 쪽 어깨만 드러낸 루즈티나 튜브톱 등 오픈 숄더 스타일은 매 여름마다 주목 받는 섹시 패션으로, 브래지어 끈은 오픈 숄더 스타일을 위한 레이어드 필수 아이템이 됐다. 올해는 화사한 네온 컬러 트렌드에 따라 어깨 끈도 톡톡 튀는 배색이나 다채로운 패턴으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이 인기다.

 여성스럽게 오픈 숄더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X자형이나 홀터넥 어깨 끈이 좋다. 목 뒤에서 묶는 홀터넥은 휴가지에서 비키니처럼 자연스럽게 노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발랄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돋보이게 해준다.

 섹시쿠키의 ‘섹시 네온’은 화사한 네온 컬러와 X자형 어깨끈으로 어깨나 등 라인이 드러나는 셔츠에 감각적으로 매치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트로피컬 플라워 브라’는 로맨틱한 꽃 나염에 홀터형 어깨끈이 달려 있어 겉옷 위로 노출 시 여성스럽고 매력적인 뒤태를 완성해준다.

◆시스루룩, 화려한 패턴의 ‘브래지어’ 레이어드!

 올 여름에도 ‘시스루룩’이 인기다. 어떤 디자인과 컬러의 브래지어를 레이어드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스타일이 될 수 있는 만큼 노출이 부담 없는 휴가지에서 여성들의 시스루룩 패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얇은 셔츠와 흰색 면 티 등을 활용한 시스루룩 연출 시에는 심플한 원색 브래지어가 한층 깔끔하고 세련될 수 있다. 화려한 패턴이 어설프게 비치면 얼룩진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 단, 망사나 레이스 소재의 시스루룩에는 화려한 디자인의 속옷을 매치하는 것이 좋다. 살짝 드러나는 과감한 패턴이 섹시하면서도 매력적인 분위기를 더해줄 수 있다.

 보디가드의 ‘하와이안 브라’는 시원한 야자수 나염으로 청량감을 더해줄 뿐 아니라, 흡습속건 소재가 무더위 속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시켜준다. 리바이스 바디웨어의 ‘네온 호피’는 톡톡 튀는 형광 컬러의 호피 프린트로, 감각적인 시스루룩 연출에 제격이다.

◆클레비지룩, 살짝 드러낸 ‘브라 컵’ 레이어드!

 깊게 파인 상의에 가슴 골이 드러나는 ‘클레비지룩’ 연출 시에는 브래지어 컵을 살짝 노출해 센스 있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밋밋한 디자인보다 컵 상단에 프릴이나 레이스가 장식된 브래지어는 이너웨어를 겹쳐 입은 듯한 느낌을 준다.

 단, 클레비지룩 연출 시 속옷을 깔끔하게 감추고 싶다면 ‘3/4컵 브라’를 추천한다. 3/4컵은 옆 가슴을 모아 볼륨을 높여주면서도 브래지어는 감쪽같이 숨겨줘 글래머러스한 실루엣 연출에 제격이다.

 제임스딘의 ‘퍼플 레이스 브라’는 컵 상단에 고급스런 퍼플 컬러의 레이스가 어깨 끈으로 이어져 있어 겉옷에 레이어드한 것처럼 자연스럽게 매치할 수 있다. 예스의 핫 써머 브래지어는 가슴을 탄력 있게 잡아주는 3/4컵 브래지어로, 볼륨감을 한층 강조해주는 제품이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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