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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亞 선수 첫 EPL 득점왕 “꿈을 이뤘다"

입력 : 2022-05-23 08:51:16 수정 : 2022-05-23 08: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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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tenham Hotspurs' Son Heung-min with the Premier League Golden boot award after their English Premier League soccer match against Norwich City at Carrow Road, Norwich, London, Sunday, May 22, 2022. (Nigel French/PA via AP)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아시아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다.

 

토트넘은 23일 0시(한국시간) 영국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2021~2022시즌 EPL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로 출격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리그 22, 23호골을 터트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이 됐다. 살라는 울버햄튼과 경기에 후반 교체로 들어와 리그 23호골을 성공시켰다.

 

Manchester City's Fernandinho lifts the Premier League trophy as he celebrates with teammates after they won the English Premier League following a 3-2 victory over Aston Villa at The Etihad Stadium, Manchester, England, Sunday, May 22, 2022. (Martin Rickett/PA via AP)

잉글랜드를 비롯해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5대 빅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아시아인이 득점왕에 오른 것은 손흥민이 최초다.

 

손흥민은 아시아·유럽 축구의 새 역사를 씀과 동시에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2021-2022시즌을 마쳤다.

 

EPL에서 23골 7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기록(1골 1도움)까지 더하면 공식전 24골 8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득점으로 보나 공식전 득점으로 보나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이다.

 

손흥민의 2골로 5-0 승리를 매조진 토트넘은 5위(승점 69· 22승 3무 13패) 아스널의 추격을 승점 2차로 따돌리고 4위(승점 71·22승 5무 11패)를 수성, 4위 팀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토트넘이 UCL에 출전하는 것은 2018-2019시즌 이후 3시즌만이다

 

경기 후 손흥민은 득점왕에 주는 골든 부츠를 손에 들고 환한 미소를 보였다. 손흥민은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말 믿을 수가 없다. 어릴 때 꿈을 이뤘다"며 "쉬운 기회를 놓쳤지만 가장 어려운 기회에서 (골을) 만들었다. 포기하지 않았고, 동료들이 날 도왔다. (골든 부츠가) 정말 무겁다. 내겐 최고의 날"이라며 웃었다.

 

한편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최종전에서 애스턴 빌라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프리미어리그(EPL) 2연패를 이뤄냈다.

 

사진=AP 뉴시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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