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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도 “北, 핵실험 임박… 각종 핵시설 작동 중”

입력 : 2022-05-20 20:14:39 수정 : 2022-05-20 20: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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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북한의 핵실험이 머지않았다고 20일 밝혔다.

 

그는 “우리가 가진 정보에 의하면” 훨씬 더 많은 핵물질, 더 많은 농축시설, 새로운 장소 등이 “임박한 핵실험을 위해 작동 중”이라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정보의 출처나 핵실험이 언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지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북한이 2009년까지 이미 핵무기를 개발했고 핵 프로그램을 가능한 모든 방향으로 발전시켰다고 진단하고서 “엄청나게 우려되는 문제”라고 논평했다.

 

IAEA의 견해는 우리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북한 핵실험 임박 상황과 동일하다.

 

국가정보원은 전날 “북한이 코로나19 시국이긴 하지만 미사일은 발사 징후가 있다”며 “핵실험도 준비는 다 끝났고 타이밍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가 비공개로 진행한 전체회의에서 국정원 북한국장이 출석해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하태경, 더불어민주당김병기 의원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김 의원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에 북한이 핵실험 일정을 맞출 가능성에 대해 “징후를 포착했고, 거의 준비는 완료 단계에 있기 때문에 어떤 시점에서 미사일이 발사되고 핵실험을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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