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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지지그룹, 李 지지 선언… “단일화, 당원·지지자 배신한 부끄러운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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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3-04 19:00:00 수정 : 2022-03-04 18: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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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한 뒤 함께 나서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김만의 조직특보 겸 대외협력지원단장이 4일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 단일화는 당원과 지지자를 배신한 부끄러운 정치”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국민의당 지지 그룹인 1만명 규모의 ‘다원문화연맹’도 이 후보를 지지키로 했다.

 

김만의 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본인이 10년 동안 외친 새 정치가 결국은 적폐 정당의 후예들과 기득권을 나눠 먹는 것이었는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단장은 “며칠 전까지 지지자들과 국민께 한 거짓말에 대해 사과하고 정치 은퇴를 선언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안 후보를 비판했다.

 

김 단장은 “이번 후보 단일화 선언을 보면서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만을 위하는 당, 안철수 독재 정당이란 것을 새삼스럽게 느꼈다”고 했다. 또 “오직 본인의 이익과 명예만을 위해 당원과 지지자 의견은 무시하고 이용만 하는 두 얼굴을 가진 인물이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꼈다”고 했다.

 

김 단장은 “저 김만의, 이번 결정으로 잃을 것 많다”며 “엄청난 유혹이 있었지만 저와 다원문화연맹은 부끄러운 정치는 배우지 않겠다”고 했다. 또 “안철수 후보에게 기대했던 다문화를 위한 미래를 이재명 후보에게 기대한다”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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