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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희망 직종 1위 공공기관·공무원 [고용시장 여전한 한파]

입력 : 2022-01-25 06:00:00 수정 : 2022-01-24 21: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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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37% 선호… 17% ‘대기업’
희망연봉 3000만∼4000만원 1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2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청년 구직자들의 절반 이상은 공공부문이나 대기업 취업을 희망하지만, 기회 부족과 불안감으로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4일 청년 구직자 500명을 대상으로 ‘청년 구직자 취업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청년 구직자가 취업하고 싶은 분야는 ‘공공기관·공무원’이라는 응답이 36.8%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이 17.2%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취업만 된다면 어디든 상관없음’이라는 응답도 16.2%였다.

취업 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은 ‘임금 및 복지 수준’(37.6%)이 1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고용안정성’(21.7%)과 ‘워라밸 및 기업문화’(20.5%), ‘성장 가능성 및 비전’(12.5%) 순으로 집계됐다. 희망하는 연간 임금수준에 대해서는 ‘3000만∼4000만원’이라는 응답이 39.6%로 가장 많았다.

한편 청년 구직자들이 구직활동 시 느끼는 어려움으로 ‘인턴십, 실무경험 등 기회 부족’을 23.8%로 가장 많이 꼽았다. ‘취업이 안 될 것 같은 불안감’이라는 응답도 23.4%로 적지 않았다. ‘취업준비 비용 등 경제적 부담’(19.8%), ‘어학점수, 자격증 등 스펙 갖추기’(18.0%), ‘채용공고 등 취업 관련 정보 획득’(14.2%) 등이 뒤를 이었다.

이형준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구직자가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일할 기회가 부족한 청년들이 노동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청년층에게 민간기업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비롯한 직무경험 기회를 확대하여 심리적 불안감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남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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