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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尹에 촉구 “李 특검 하자는데 무얼 망설이나?”

입력 : 2021-12-07 22:00:00 수정 : 2021-12-08 1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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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특검을 요구하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자당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대장동 비리 설계자가 특검을 하자는데 무엇을 망설이냐”라고 물었다.

 

홍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반하장’이라는 것은 바로 이런 경우가 아닌가”라고 적고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도 (여당이) 요구하면 받고, 오늘이라도 (특검) 합의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대장동 비리는 정쟁이 아니라 국민들을 분노케 하는 한국 사회 비리 카르텔이 합작한 민생 비리”라고 규정했다.

 

홍 의원은 “여태 대장동 하나에 목메던 당 지도부는 다 어디 갔나”면서 “나는 도대체 도둑이 몽둥이 들고 뻔뻔스럽게 설치는데 우리가 머뭇거리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쏘아붙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연합뉴스

 

이 후보는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대장동 사업 의혹과 관련해 “저는 혐의가 없다”고 거듭 밝히며 “성역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검찰이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에 윤 후보와 둘이서 (특검 추진 합의에) 사인했으면 좋겠다”라고 주문했다.

 

그는 “대장동 사건은 화천대유 비리”라며 “과정을 보면 화천대유가 땅을 사기 위해 부산저축은행에 돈을 빌려 부정부패를 저질렀다. 이 사람들이 살아남아 국민의힘에 로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도 포기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특검을 해서 제 무고함을 밝히고 싶다”면서 “(윤 후보에게) 특검을 하자고 했더니 윤 후보 측은 본인과 관계된 저축은행 대출 비리 묵인을 빼고 하자고 했다. 전체를 특검해야지 본인이 불리한 부분을 빼고 (특검 하자고 한다)”고 비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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