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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지원금 80% 소상공인에 쓰여 ‘상생’ 기여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1-12-07 18:55:15 수정 : 2021-12-07 21: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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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 개시 후 두 달간 90% 사용
2건 중 1건은 마트·식당서 결제
사진=연합뉴스

지난 9월부터 지급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국민지원금)의 51.0%는 마트나 식당에서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용·체크카드 사용액의 80.5%가 연매출 30억원 이하의 영세·중소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돼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피해 회복에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행정안전부는 지급신청(9월6일∼10월29일) 및 이의신청 처리 마감 결과 국민지원금이 4302만6000명에게 10조7565억원 지급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자(4326만명) 중 신청자(4271만8000명)와 이의신청(46만1000건)이 받아들여진 30만8000명(20만6000건)을 더한 것이다. 전체 국민(5170만명)의 83.2%, 전체 가구(2320만가구)의 86.0%가 국민지원금을 받은 셈이다.

 

국민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로 72.1%, 지역사랑상품권(지류·카드·모바일형)으로 17.5%, 선불카드로 10.4% 지급됐다.

 

행안부가 신용·체크카드와 지역사랑상품권(카드·모바일형)으로 지급된 국민지원금(9조2197억원)의 사용기간을 살펴본 결과 지급 개시 후 약 두 달간(9월6일∼10월31일) 지급액의 90.7%인 8조3656억원이 사용됐다. 국민지원금 업종별 사용처는 마트·식료품점(28.6%), 음식점(22.4%), 병원·약국(9.0%), 편의점(8.6%), 주유(5.8%) 등의 순이었다.

특히 국민지원금은 영세·중소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지원금은 지난 9∼10월 영세가맹점(연매출 3억원 이하)에서 32.9%, 중소가맹점(연매출 3억∼30억원)에서 47.6% 등 영세·중소 가맹점에서 80.5%가 사용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신용카드 사용액 중 영세·중소가맹점 비율(55.8%)보다 24.7%포인트 높은 것이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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