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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왕 박태준 별세 10주기, 전국서 대대적 추모행사

입력 : 2021-11-27 02:00:00 수정 : 2021-11-26 16: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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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설립자이자 철강왕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별세 10주기를 맞아 포스코 본사가 있는 포항과 고향인 부산 기장군 등 전국에서 대대적인 추모행사가 열린다. 

 

26일 포항지역발전협의회에 따르면 박 명예회장이 타계한 지 10주기가 되는 오는 12월 13일 포항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청암 박태준 10주기 추모행사를 성대히 갖는다. 

 

특히 메인행사가 열리는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는 이날 오후 4시 30분 박 명예회장의 리더십과 경영철학을 재조명하는 ‘박태준 청암사상 심포지엄’이 열린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전상인 서울대 교수, 김왕배 연세대 교수, 박 명예회장의 일대기를 쓴 이대환 소설가 등이 참여해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을 진행된다. 이어 심포지엄이 끝나는 오후 7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박 명예회장 10주기 추모식이 열릴 예정이다.

 

또 박 명예회장의 고향인 부산 기장군에서는 다음달 14일 장안읍 임랑리에 건립된 ‘박태준 기념관(임랑문화공원)’ 개관식과 함께 다양한 추모행사를 갖는다. 

 

2011년 12월 13일 별세한 고인을 업적을 기리는 기념관이 만 10년 뒤인 고향에서 개관식을 갖는 것이다. 서울에서도 박 명예회장의 10주기를 맞아 포항공대 박태준 미래전략연구소 주최로 포스코 서울센터에서 ‘청암 박태준 명예회장 서거 10주기 추모 심포지엄’이 각각 열릴 예정이다.

 

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회장은 “황량한 영일만 모래사막에 제철보국의 일념으로 포항제철소를 건립한 박 명예회장의 ‘우향 우’정신을 우리 후손들은 본받아 위대한 대한민국 건설에 전력을 다하는 것이 박 명예회장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명예회장은 1948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한 뒤 1963년 육군 소장으로 예편했다. 이후 포항종합제철소의 초대 사장을 역임하고 민주정의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민주정의당 대표위원 등을 역임했고 제15대 대통령 선거에서 자유민주연합 총재로 취임해 김대중-김종필-박태준의 이른바 ‘DJT연합’을 성사시켜 김대중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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