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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차량정체 '스마트 감응신호'로 해결한다

입력 : 2021-10-27 02:00:00 수정 : 2021-10-26 15: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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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강서구와 기장군 일원에서 시범 운영한 ‘스마트 감응 신호’ 효과를 분석한 결과, 불필요한 교통 신호대기가 획기적으로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국토부에서 시행하는 지자체 감응 신호 구축사업의 하나로, 지난 2월부터 강서구와 기장군 일대 스마트 감응 신호가 운영되는 24개(강서구 15개, 기장군 9개) 교차로에 ‘스마트 감응 신호’를 구축해 부산경찰청과 공동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시범운영 결과는 놀라웠다. 지난 8월까지 6개월간 운영한 자료를 토대로 효과를 분석한 결과, 감응 신호 운영률이 85.2%로 나타나 교통량에 맞는 탄력적인 교통신호 운영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통량이 많은 주도로의 녹색 신호시간이 기존 대비 38.8%(녹산산업대로 38.8%, 기타지역 36.6%) 증가했다. 전체 신호시간 중 주도로의 녹색 신호시간을 나타내는 ‘녹색 신호시간 비율(g/C)’은 기존 고정신호 운영 당시 0.58(녹산산업대로 0.55, 기타지역 0.61)이었으나, 감응 신호 운영 후 0.805(녹산산업대로 0.763, 기타지역 0.833)로 나타났다.

 

특히 차량교통량 비율이 주도로 95.5%, 부도로 4.5%인 녹산산업대로 교통 여건을 고려하면 주도로 녹색 신호시간 증가 효과는 매우 의미 있는 결과로, 감응 신호의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녹산산업대로에 설치된 총 9개 감응 신호 교차로(1번~9번 신호등)에 대한 연간 ‘절감편익(신호시간 절약으로 인한 경제적 가치)’은 △차량 운행비용 절감 9억9500만원 △통행시간 절감 4억1900만원 △대기오염 절감 9600만원 등 총 15억1000만원으로, 교차로 1곳당 연간 1억6700만원의 절감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스마트 감응 신호’와 같이 교통시스템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부산형 스마트 교통운영체계 구축으로 교통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교통지옥’이라는 오명을 씻어내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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