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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부터 손녀까지… 세대 초월 상품 뜬다

입력 : 2021-10-05 01:20:00 수정 : 2021-10-04 1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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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의 자연주의 큐레이팅 편집숍 ‘소(SOH)’ 제품. 롯데백화점 제공

할머니부터 딸, 손녀까지 3대가 입을 수 있는 패션 상품 등 세대를 초월한 상품이 떠오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6일 평촌점에 자연주의 큐레이팅 편집숍 ‘소(SOH)’를 연다고 4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친환경 여성 패션 브랜드 ‘이새’와 협업해 약 13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소를 열었으며, 연령 구분 없는 상품을 주로 다룬다. 전북 장수의 ‘장수곱돌’, 강원 동해의 ‘견운모도자’, 제주 구례의 ‘제주옹기’ 등 전국의 각 지역을 대표하는 장인들이 만든 주방·식기 상품과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작한 잡화 상품 등을 판매한다.

 

소와 같이 최근 나이를 초월한 상품을 다루는 브랜드가 백화점에 다수 등장하고 있다.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 생활공작소는 주부가 주로 사용하는 제품군이라는 한계를 넘어 20·30대를 겨냥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패션기업 LF의 닥스는 젊은 여성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스트릿 캐주얼 라인 ‘닥스 런던 스튜디오’를 론칭했다. 

 

40대 이상 여성들을 위한 상품군으로 여겨졌던 ‘엘레강스’나 ‘디자이너’와 같은 ‘여성 시니어 패션’ 브랜드는 백화점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 1월부터 9월까지 40대 이상 여성의 ‘시니어 패션’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0% 감소했다. 반면 ‘영패션’을 포함한 ‘여성 패션’ 전체 매출은 22% 신장했고, ‘리빙’과 ‘잡화’ 상품군 매출도 각각 30%와 17% 늘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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