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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고발사주 관련 대검 압수수색… 한동수 소환 조사

입력 : 2021-09-29 06:00:00 수정 : 2021-09-28 22: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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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정보담당관 사무실 대상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옛 수사정보정책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이날 오전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공수처가 압수수색한 수사정보담당관실은 고발 사주 관련 고발장 등을 국민의힘 측에 전달한 것으로 의심받는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수사정보정책관)이 사용하던 사무실이다. 공수처는 손 인권보호관과 지난해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함께 근무한 검사가 소속된 부산지검 서부지청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공수처는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측에 전달된 것으로 의심되는 고발장 작성에 손 전 정책관과 다른 검찰 관계자도 관여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수처 수사3부는 이날 윤 전 검찰총장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방해 의혹과 관련해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을 소환 조사했다. 공수처는 윤 전 총장이 한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을 대검 감찰부가 아닌 인권부로 재배당하고, 수사를 맡았던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교체하는 등 방식으로 수사를 방해했다는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수사 중이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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