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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김치냉장고 돈다발’ 주인 찾았지만…2020년 9월에 사망

입력 : 2021-09-29 06:00:00 수정 : 2021-09-28 22: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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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제주 주민 1억 발견 신고
고인 보험금·재산 처분 대금 확인

지난 8월 제주 중고 김치냉장고에서 발견된 1억원 상당의 현금다발 주인은 서울에 주소를 둔 60대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분실자가 이미 사망한 상태여서 발견된 현금은 유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중고 김치냉장고 바닥에 비닐에 쌓여 박스테이프로 붙여져 있던 현금 1억1000만원의 주인은 서울에 주소를 둔 60대 여성 A씨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미 지난해 9월 사망했다. 현금다발 출처는 A씨의 보험금과 재산을 처분한 대금으로 확인됐다. 현금다발이 붙어 있던 냉장고는 A씨가 사망하자 유족이 폐기물 업체를 통해 짐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넘겼던 것으로 파악됐다. 유족이 견적 확인을 위해 찍어두었던 사진과 냉장고의 모델이 일치했다.

현금과 같이 있던 봉투에는 A씨의 메모(퇴원일자)가 기재돼 있었고 약봉투가 함께 있었다. 경찰은 해당 병원 퇴원자와 약국에서 약을 산 구매자를 확인한 뒤 탐문수사를 통해 분실자가 A씨임을 확인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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