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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 산책하던 연인에게 흉기 휘둘러 상해 입힌 30대

입력 : 2021-09-28 07:01:44 수정 : 2021-09-28 07: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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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남성, 목·손목 등에 큰 상처 입고 봉합수술
여성도 손목 등에 상처

한밤에 호숫가를 산책하던 연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1시 40분쯤산책하고 있던 20대 연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남성은 목과 손목 등에 큰 상처를 입었고 봉합 수술을 했으며 여성 역시 손목 등에 상처를 입었다. 두 사람 모두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탐문 등을 토대로 27일 오전 7시 45분쯤 A씨의 거주지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현재 범행동기에 대해서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피해자들은 SNS에 글을 올려 "반대편에서 걸어오는 사람이 뒤로 지나가더니 기습적으로 흉기로 목을 찔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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