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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방미단 귀국길…"미 측에 '송영길 구상' 전달"

입력 : 2021-09-24 08:43:13 수정 : 2021-09-24 08: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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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위인사 평양 협상·인도지원 확대·조건부 개성공단 재개 등 3개 방안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오른쪽 두 번째)와 방미단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 페어몬트 호텔에서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과 면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병주 의원, 송 대표, 캠벨 조정관, 이용빈 대변인, 김영호 대표비서실장. 2021.9.22 [더불어민주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zjin@yna.co.kr

송영길 대표를 단장으로 한 더불어민주당 방미 대표단이 23일(현지시간) 4박 6일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송 대표는 이번 방미 중 만난 미국 측 인사들에게 북미·남북관계 교착 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3가지 방안을 전달했다.

'송영길 구상'으로 이름 붙은 이 방안은 ▲미 고위급 인사의 평양 방문을 통한 직접 협상 ▲대북 인도지원 확대 ▲현물 지급 및 스냅백 등을 조건으로 한 개성공단 재개로 이뤄졌다.

스냅백은 북한이 합의를 위반했을 때 제재를 되돌리는 조항이다.

송 대표는 21일 커트 캠벨 백악관 인도태평양 조정관과의 면담에서 "개성공단의 상호의존을 통한다면 가장 효과적으로 한반도의 위기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이) 정상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창구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또 "종전선언을 평화선언으로 전환해 한반도의 안정성을 확보하며, 북한과 미국의 연락사무소 설치 등 소통을 통해 안정적인 위기관리를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캠벨 조정관은 백악관 내부에 송 대표의 구상을 공유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워싱턴DC에 도착한 송 대표 등은 행정부와 의회, 싱크탱크 인사를 두루 만난 뒤 뉴욕으로 이동, 동포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송 대표의 해외 방문은 지난 5월 당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비서실장인 김영호 의원과 이용빈 김진욱 대변인, 김병주 의원 등이 동행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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