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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안성욱 부위원장 88억 최재형 前감사원장 20억 신고

입력 : 2021-09-24 00:01:00 수정 : 2021-09-23 23: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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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수시재산등록 공개

주현 산업연구원장 161억 달해
청와대 김한규 정무비서관 47억
사진=연합뉴스

국회의원의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실시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안성욱 부위원장이 48억여원 상당의 부동산을 비롯해 88억원가량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3일 관보를 통해 지난 6월2일∼7월1일 임면된 전·현직 고위공직자 86명의 수시재산등록사항을 공개했다. 이중 법률사무소 성문 대표변호사로 지내다가 지난 6월10일 차관급인 권익위 부위원장에 임명된 안성욱 부위원장은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29억9985만원)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전세 아파트(6억원)와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구·영등포구 상가 등 40억3100만원가량의 건물을 신고했다. 배우자가 상속·증여 받은 경북 김천시 임야와 전답 등 토지(7억7000만원)까지 합치면 보유 부동산만 48억원이 넘는다. 안 부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자녀 등의 앞으로 있는 예금·보험금 43억여원을 비롯해 총 87억795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현직 가운데 안 부위원장보다 많은 재산을 신고한 고위공직자는 주현 산업연구원장으로 160억663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주 원장은 부부 공동 명의의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17억9400만원)와 본인 명의 마포구 동교동 오피스텔(5억1000만원), 금천구 독산동 근린생활시설(20억3000만원), 세종 새롬동 아파트(전세 3억8000만원)와 배우자 명의 서울 강남구 신사동 빌딩(31억6000만원), 모친 명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6억8600만원) 등 86억원의 부동산을 신고했다. 주 원장은 예금 46억9000만원, 증권 28억1000만원, 채무 2억7000만원 등도 신고했다.

 

청와대 김한규 정무비서관은 본인 명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22억3300만원)를 비롯해 46억8900만원의 재산을, 박성민 청년비서관은 모친 명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3억6100만원)를 포함해 7억7900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최재형 전 원장은 배우자 명의의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10억1000만원)와 경기 가평군 토지(1억1100만원) 등 20억39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감사원장 재직 시 신고한 재산보다 1억6600만원이 늘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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