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옛 섬유메카’ 북구 옥산로… 대구시, 테마거리로 조성

입력 : 2021-09-23 02:00:00 수정 : 2021-09-22 17:44:5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1970~80년대 섬유산업 중심지 역할을 한 대구 북구 옥산로 일원이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테마 거리로 거듭난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삼성창조캠퍼스, 복합스포츠타운 등이 있는 옥산로 주변 테마 거리 조성사업을 내년 6월 완료한다. 이 사업은 간선도로인 옥산로~호암로 구간과 뒷골목에 해당하는 도시철도 3호선 북구청역~대구은행파크 고성북로10길 구간으로 나눠 진행한다.

옥산로~호암로 구간은 지난해 12월 1차 사업이 끝났다. 차로를 줄이는 대신 가로수가 있는 걷기 좋은 길로 만들었다. 고성북로10길에는 어지러운 전선을 지중화하고 축구 홍보시설과 스토리 갤러리, 데크 스탠드 등을 설치한다. 내년 6월 공사를 완료하면 서울 가로수길이나 경리단길처럼 축구장을 찾는 사람들과 카페나 식당에서 먹거리를 즐기는 나들이객들로 거리가 북적거리는 등 지역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옥산로 일원은 과거 제일모직, 대한방직으로 대표되는 지역 섬유산업의 중심지였지만 1990년대 들어 섬유산업이 쇠락하고 수성구, 달서구 등 신흥 주거지가 개발되면서 오랜 기간 낙후 지역으로 인식됐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천우희 '미소 천사'
  • 트와이스 지효 '상큼 하트'
  • 한가인 '사랑스러운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