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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으로 항공권 부족했던 인천∼울란바타르 하늘길 넓어진다

입력 : 2021-08-05 02:00:00 수정 : 2021-08-04 19: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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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골 간 항공회담 개최…항공편 공급력 증대 합의
2022년부터 성수기 주9회 추가운항으로 주 5,000석까지 확대

국토교통부는 지난 2~3일 인천에서 한·몽골 간 항공회담을 개최해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에 대해 여객 직항 항공편 공급력 증대를 합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그간 몽골은 우리 국민이 많이 찾은 여행지 중 하나로,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은 한 해 양국 간 항공 여객수가 2019년 기준으로 40여만명에 달했다. 또 최근 연평균 6.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노선이었다.

 

또한 기존 대한항공이 단독 운항하였던 해당 노선은 2019년 1월 한·몽골 항공회담을 통해 아시아나항공까지 운항할 수 있도록 하여 경쟁체제로 전환했으나 그럼에도 성수기에는 탑승률이 90%에 달했다. 이에 항공권 가격이 높고 만성적인 항공권 부족이 발생하는 등 양국 국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항공회담을 통해 양국은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에 대해 기존에 국가별 주당 2,500석으로 제한되어 있던 항공 공급력을 내년도 성수기(6~9월)에 한해 국가별 주당 5,000석으로 대폭 증대했다. 증대된 주 2,500석 범위 내에서 기존 및 신규 항공사가 주 9회 추가 운항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양국은, 코로나19 시대 긴급하게 양국을 오가는 교민 등의 항공 이동과 몽골로의 방역물품 수송 등을 지원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윤진환 항공정책관은 “이번 인천∼울란바타르 노선 공급력 증대는, 코로나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항공사들이 코로나 극복 이후 운항을 확대할 수 기회가 될 것”이며 “그간 높은 항공운임과 항공권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오던 양국 관광객, 유학생 및 기업인들이 한결 편리하게 양국을 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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