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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오미산 일대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입력 : 2021-08-05 01:00:00 수정 : 2021-08-04 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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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2021년 내 착공… 2022년 말 완공 목표
연간 9만8700㎿h 전력 생산 가능

경북 봉화군에 대규모 친환경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선다. 이 단지는 발전소 운영 수익의 일부를 주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한 주민참여형 방식으로 주민 수용성을 높였다.

 

경북도는 봉화군청에서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오미산풍력발전단지는 봉화군 석포면 오미산 일원에 9만9173㎡ 규모로 들어선다. 풍력발전기 14기를 갖춘다. 사업비는 모두 1600억원이 든다. 올해 착공해 내년 12월 말 준공이 목표다. 풍력발전단지의 설비용량은 60.2㎿이다. 연간 9만8700㎿h 전력을 생산한다. 4인 가구 기준으로 환산하면 2만2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풍력단지 조성은 지역 반발을 부르곤 한다. 산림 훼손과 소음 유발 논란으로 사업 허가를 받고도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진척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 사업은 주민참여형이다. 유니슨과 한국남부발전, 신한그린뉴딜펀드의 출자로 설립된 특수목적법인 오미산풍력발전에 석포면 주민협의체가 주주로 참여한다. 다시 말해 주민이 주주가 되는 셈이다. 주민들은 매년 풍력발전을 통해 발생하는 운영수익을 채권 이자 또는 배당으로 지급받는다.


봉화=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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