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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MZ세대 맞춰 조직문화 바꾼다… 자치위원회 출범

입력 : 2021-08-05 01:30:00 수정 : 2021-08-04 14: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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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 MZ세대 중심의 조직문화 개선에 나섰다.

 

신한금융지주는 3일 사내 문화 개선을 위한 ‘Re:BOOT 신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MZ세대 직원 중심으로 구성된 자치조직인 ‘후렌드(who-riend) 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후렌드 위원회는 주류 세대로 부상하고 있는 MZ세대 중심으로 전략적 통찰력을 확보하고, 직원들의 창의성과 주도성을 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구성한 자치 조직이다. 후렌드란 ‘후(who, 누구)와 프렌드(friend, 친구)’의 합성어로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는 MZ세대의 특성을 지칭한다. 직급과 소속 등을 뛰어 넘어 모두가 막힘없이 소통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신한지주는 “지주회사 내 20~30대 직원 10명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구성됐으며, 위원회 운영 관련 모든 결정권을 MZ세대 직원들에 부여하는 등 위원회의 독립성을 보장했다”고 밝혔다.

 

3일 열린 첫 회의에서 구성원들은 위원회의 명칭을 직접 결정했으며, 향후 운영방식, 과제 발굴 및 추진 등의 모든 활동을 자치 회의를 통해 선정하고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후렌드 위원회가 조직 내의 불합리하거나 비효율적인 부분을 찾아내 개선 방법을 제안하면, 이를 받아들여 개선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신한지주는 직위·호칭, 복장, 휴가결재 프로세스 개선 등 직원들의 일상 관련 영역부터 바꿔나가기로 했다.

 

먼저 현재 직위 체계를 팀장-팀원 체계로 간소화 했으며, 호칭은 개개인의 개성을 살려 자유롭게 선정하기로 했다. 복장 역시 정장, 비즈니스 캐주얼 등 지정 없이 시간·장소·상황을 감안해 직원 스스로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휴가도 부서장 결재 없이 팀원들과 일정만 공유한 뒤, 스스로 결재하고 다녀올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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