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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원순 유족, 진중권 사자명예훼손 혐의 고소… “朴 성추행 주장은 허위사실”

입력 : 2021-08-05 01:00:00 수정 : 2021-08-04 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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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승 “사회적 영향력 고려한 부득이한 결정”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 뉴시스

 

박원순 유가족 측 법률대리인인 정철승 변호사가 4일 “진중권 씨도 고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SNS)을 통해 “그의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한 부득이한 결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박원순 전 시장의 젠더감수성을 능가할 한국 남성은 없다’는 주장에 대해 “대부분의 남성은 감수성이 있든 없든 성추행은 안 해요”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게시했다.

 

이에 정 변호사는 “진중권 씨가 고 박원순 시장이 성추행을 했다는 취지의 페이스북 포스팅을 했다”며 “불과 며칠 전에 그런 내용을 기사화하고 유튜브 방송을 했던 기자와 유튜버를 사자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로 한 사실이 언론 등에 많이 보도되었는데 시사평론을 한다는 진중권 씨가 정작 시사에 어두운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정철승 변호사 페이스북 갈무리

 

그는 “고 박원순 시장에 대한 강제추행 고소 사건은 피고소인의 사망으로 수사기관의 ‘공소권없음’ 처분으로 종결됐고, 국가인권위원회는 박 시장의 평등권침해 차별행위(성희롱)에 관해 조사했을 뿐이다. 그러므로 고 박원순 시장이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은 허위사실을 적시해 사자의 명예를 훼손한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중권 씨도 고소하기로 결정했다. 그의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한 부득이한 결정”이라며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가진 분들은 특히 이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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