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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고난도 사기 꺾을 수 없다”… 청해부대 장병에 홍삼 보낸 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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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31 18:00:00 수정 : 2021-07-31 21: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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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272명 중 265명 완치 판정
본인 선택 따라 자가나 부대서 휴식
文, 부대원에 서한… 도시락 등 보내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던 청해부대 34진 부대원 272명 중 완치 판정을 받은 265명이 31일 가정에 돌아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들에게 서한과 홍삼 세트, 도시락 등을 보내며 회복을 기원했다.

 

국방부 등에 따르면 청해부대 확진자 가운데 265명이 이날 병원에서 퇴원하거나 시설에서 퇴소했다. 이들은 부대로 복귀하지 않고 본인 선택에 따라 자가(227명)나 부대 시설(38명)에서 일주일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다만 예방적 격리 차원의 휴식 기간인 만큼 외출은 제한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 청해부대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청해부대는 대한민국의 명예이고 자부심”이라며 “어떤 고난도 청해부대의 사기를 꺾을 수 없다. 청해부대 장병들이 하루속히 건강을 회복하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서한과 함께 입원 중이었던 청해부대원들에게는 홍삼 세트를, 시설에 머물렀던 부대원들에게는 점심 특선 도시락을 보냈다.

지난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인 청해부대 34진 부대원에게 보낸 서한과 홍삼 세트. 연합뉴스

국방부는 지난 29일 확진자 중 261명이 이날 퇴원 또는 퇴소할 예정이고 나머지 11명은 의료진의 추가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나, 4명이 추가로 완치 판정을 받으며 완치자가 265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확진자 7명은 경미한 증상이 남아 있어 추가 치료를 지속할 예정이다.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천400t급) 장병들이 탑승한 버스가 지난 20일 경기도 이천시 국방어학원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청해부대 34진은 전체 부대원 301명 중 272명(90.4%)이 확진돼 19명은 군 병원(14명)과 민간병원(5명)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고, 나머지는 민간 생활치료센터(190명)와 국방어학원(63명) 등에 격리됐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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