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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향한 공격에 정만식 "유도 선수도 머리 짧은데 왜 아무 말 없나, 맞을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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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31 13:00:18 수정 : 2021-07-31 13: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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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윤종 기자

 

배우 정만식이 도쿄올림픽 금메달 3관왕의 주인공 안산 선수를 향해 온라인으로 비난을 퍼붓는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정만식은 30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양궁 안산 선수 짧은 머리 뭐! 반페미? 악플? 진짠가 찾아봤더니, 아 XXX들 진짜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유도 남녀선수들도 다 짧던데 왜 아무 말 없었나. 그건 또 처맞을까 봐 못 하는 거냐”라며 강도 높은 욕설과 함께 “집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와 세상을 좀 봐라”고 지적했다.

 

사진=정만식 SNS 캡처

 

뒤이어 “아, 코로나 때문에 못 나오나. 그렇게 겁도 많은데 할 말도 많았냐”며 “집에 쌀은 있나? 누가 밥은 주더냐. 그냥 숨 쉬고 있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조용히 살라”고 덧붙였다.

 

이후 정만식은 자신의 게시글에서 누리꾼들이 설전이 계속되자, “그만들 하시라. ‘로미오와 줄리엣’을 봐도 누가 잘못했네 토론하시겠네”라며 “그만 주무시고 영화 ‘모가디슈’ 많이 봐달라”고 말했다.

 

최근 일부 누리꾼들은 안산의 짧은 헤어스타일과 과거 SNS에서 사용한 단어 등을 이유로 그를 ‘극단적’ 페미니스트라 규정, 도 넘은 비방 댓글들을 보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정만식을 비롯한 구혜선, 김경란, 황혜영, 김기천 등의 연예인들은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받는 선수를 보호하고 나섰다.

 

한편 안산 선수를 두고 불거진 때아닌 ‘페미니스트 논란’은 국내를 넘어 해외로까지 퍼져 외신들도 이번 사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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