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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야당, 정치검사 윤석열 받아들인 후과 감당해야”

입력 : 2021-07-30 22:00:00 수정 : 2021-07-30 17: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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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국민의힘은 정치군인 전두환에 대한 환상을 아직도 거두지 못하고 정치검사를 받아들인 후과를 두고두고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의) 오늘의 입당은 스스로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라는 징계 사유의 정당성을 확인해 준 것”이라며 “더 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정치검사의 마각을 드러낸 것”이라며 일갈했다.

 

이어 “검찰총장의 대선 직행과 야당 직행은 민주주의에 대한 직격이며,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역사에 대한 범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에게는 자신과 가족들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과 범죄 혐의에 대한 검증의 칼날을 막아줄 방패막이가 필요했을지 모르겠지만, 정치검찰을 받아들인 국민의힘 역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역사의 공범을 자처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편 윤 전 검찰총장은 “정권교체를 위해 제1야당에서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직접 방문해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에 입당 원서를 제출하며 “오랫동안 생각했다.초기 경선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도리다. 그렇게 함으로써 국민의힘이 국민들로부터 더 넓고 보편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 오늘 입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을 맞은 권 위원장은 환영 인사와 함께 “지난 윤 전 총장과 회동 했을 때 ‘정치 철학’이 우리가 같다는 얘기를 했다”며 “같은 당에서 정권교체와 또 우리 국민들을 어려움에서 구해내는 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욱 더 밝게 만드는 일에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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