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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역대 최대… 추가 방역 조치 검토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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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8 10:43:30 수정 : 2021-07-28 1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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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28일 서울 동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얼음조끼를 입은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보름이 지났는데도 확산세는 오히려 더 거세지는 양상이다.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96명이다. 지난 22일 최다발생 기록이었던 1842명보다 54명 더 많다. 특히 지난 22일에는 청해부대원 확진자 270명이 포함된 수치다. 이날은 이를 제외하고도 훨씬 많은 확진자 발생을 나타낸 것이다.

 

국내 발생이 1823명 가운데 수도권이 1212명, 비수도권이 611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후 가장 많다. 비수도권은 4차 유행 이후 가장 많은 환자 발생이며, 국내 코로나19 발생 후 역대 세번째로 많은 규모다.

 

수도권에 지난 12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해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 금지, 유흥시설 집합금지 등 조치가 취해지고 있지만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비수도권은 지난 27일에야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해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리고, 수도권 상황에 비춰보면 확진자 감소로 이어질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더 강력한 방역 조치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4차 유행이 지난 3차 유행 때보다 더 거센데도, 방역 조치 강도는 더 낮기 때문이다.

 

3차 유행 당시에는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이 오후 9시로 더 짧았고, 집합금지 대상 다중이용시설도 유흥시설 외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으로 더 범위가 넓었다.

 

정부는 앞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을 경우 더 강력한 조처를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후의 수단’을 남겨놓은 것이다.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단축, 집합금지 대상 확대 등이 거론됐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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