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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휩쓴 독일, 이번엔 대형 폭발사고… 1명 사망·4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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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7 21:13:03 수정 : 2021-07-27 21: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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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레버쿠젠의 한 화학공장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레버쿠젠=EPA연합뉴스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레버쿠젠이 있는 한 화학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4명은 실종됐다.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는 이달 중순 홍수로 많은 인명피해가 난 곳이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쯤 쾰른에서 북쪽으로 20㎞ 떨어진 레버쿠젠 화학공단의 폐기물 소각장에서 지역 전체를 뒤흔드는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수백m 높이의 버섯 모양 연기기둥이 하늘로 치솟았다. 

 

이 사고로 직원 여러 명이 다쳤고, 그 중 4명은 중상을 입었다. 5명은 실종된 상태다. 당국은 ‘극도로 위험’(extreme danger)하다는 경고를 내고 주민들에게 집 안에 머물면서 모든 창문을 닫을 것을 권했다. 이 지역으로 향하는 주요 고속도로는 폐쇄됐다. 

 

레버쿠젠은 독일 최대 화학기업 바이엘의 본사가 있는 곳이다. 주민은 16만3000명이며, 바이엘 직원이 많다. 

 

레버쿠젠이 있는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는 10여일 전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홍수가 발생해 라인란트팔츠주와 더불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이다.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처음엔 홍수, 이번엔 폭발… 내가 자란 레버쿠젠이 지옥같은 여름을 보내고 있다”, “홍수가 휩쓸고 간 곳에 이번엔 유독 쓰레기가 쌓였다”는 글이 이어졌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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