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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00명대 예상…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적용

입력 : 2021-07-27 07:10:17 수정 : 2021-07-27 07: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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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 마포구청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대기자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해서 확산하면서 27일 신규 확진자수는 1300명대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수도권의 환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7월 말 8월 초 전국 휴양지와 해수욕장 등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확산세가 더 거세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된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유행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정부는 지금의 확산세를 꺾기 위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연장한 데 이어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27일부터 3단계로 일괄 격상했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는 모두 내달 8일까지 적용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318명이다.

 

직전일 169명 줄었지만 이는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에 따른 것으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219명이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더라도 1200명대 후반, 많으면 13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비수도권의 유행 상황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21일부터 전날까지 6일 연속(550명→546명→565명→582명→546명→515명) 500명대를 이어갔다.

 

또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전날 40.7%로 4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델타 변이가 확산해 4차 대유행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 델타 변이가 이미 우세 변이화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델타 변이는 영국 유래 ‘알파형’ 변이보다 전파력이 1.64배 강하고, 확진자 가운데 입원 위험 역시 2.26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부터 비수도권의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된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의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등 다중이용시설은 이날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하다. 식당·카페의 경우 오후 10시 이후 포장-배달은 가능하다.

 

사적모임은 5인이상 금지 조치에 따라 4명까지만 만날 수 있다.

 

휴가철 비수도권의 공원과 휴양지, 해수욕장 등에서는 야간 음주도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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