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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하루 만에 후원금 25억원 완충… 지지세 과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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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7 06:00:00 수정 : 2021-07-27 01: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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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권교체 염원하는 국민 열망 표출 결과”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후원금 모금을 시작한 당일에 한도액을 달성하는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 윤 전 총장은 26일 후원금 상한액인 25억여원을 모두 채워 모금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선 후보가 첫날 모은 후원금보다 2배가량 많은 액수로, 지지율 정체에 빠졌던 윤 전 총장이 야권 1위 주자로서의 지지세를 과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후원금 모금을 마감하겠다고 공지하면서 “많은 분께서 마음을 모아주셔서 단 하루도 안 돼 총 25억6545만원의 후원금 모금 한도액이 달성됐다”며 “어떻게 감사 인사를 드려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 이 후보가 모금 첫날인 지난 10일 오후 6시에 9억여원을 모으며 갱신한 최고 기록을 가뿐히 넘어선 액수다. 모금 첫날에 8억1400만원을 모은 민주당 이낙연 경선 후보보다는 세 배를 앞선다. 여야를 통틀어 모금을 시작한 당일에 한도액을 모두 채운 전례는 없다. 정치입문 한 달차인 윤 전 총장이 최단 기간 내 최대 모금의 신기록을 쓴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이같은 ‘기록적인 모금’에 대해 페이스북에서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의 열망이 표출된 결과”라며 “마음을 보태주신 여러분과 함께 상식이 통용되는 공정의 대한민국 꼭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 후에도 성공적인 후원금 모금에 대해 “상식에 기반해 국민들이 예측가능하고 편안하게 살게 해달라는 국민들의 지지와 격려”라고 자평했다.

 

배우 김부선씨도 윤 전 총장에게 후원금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김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 후원 계좌에 10만원을 입금한 ‘인증샷’을 올리고 “그 길을 가지 않는다면 더 편한 인생일 텐데 비바람 길을 걷는 거라 안타깝다. 무엇보다 그의 올곧은 소신을 믿는다”며 “난생처음 정치인 후원금을 쐈다. 기분 좋다”고 밝혔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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