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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은 영창으로’ 국민의힘 김소연, 이번엔 이준석 맹비난 “이런 녀석을 X신이라 하는 것”

입력 : 2021-07-25 14:04:04 수정 : 2021-07-25 15: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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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이나 낙선한 주제에 세상 정치 다 아는 양 지껄이는 X신 중의 X병신”
“오해는 마시라. X신이라는 말은 신체 장애를 비하하려는 말이 아니다”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시당 시정감시단장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

 

과거 ‘달님은∼ 영창으로∼’라고 적힌 현수막을 자신의 지역구에 내걸어 논란을 일으켰던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시당 시정감시단장이 이번엔 이준석 자당 대표를 향해 “X신이네∼”라며 도 넘은 비난을 거듭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김 단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X신이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단장은 “등장부터 박근혜 키즈로 꽃가마 태워진 녀석, 3번이나 단수 후보 공천받고도 낙선한 녀석, 가는 당마다 당대표나 정치 선배들 저격질 하고 욕하고 조롱하고 평론해서 X신 만들고 우습게 만든 녀석, 문재인 정부 실책과 범죄는 별일 아닌 것으로 잘 마사지 물타기 해주는 녀석”이라고 이 대표를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김 단장은 “당내 선배들과 지지자들 태극기 틀딱 극우 꼰대몰이하고 청년팔이 반페미 팔이하고 선거 룰 손봐서 정치 인생 10년도 넘어 겨우 당대표 완장 찬 게 유일한 이력이자 자랑인 녀석. 이런 녀석이 아직도 정치평론 짓거리를 하고 있다. X신이다”라고 썼다.

 

이어 “거물 정치인들 저격질 해서 몸값 띄우고 체급 높이고 이름 알리는 X버릇 못 버리고, 여전히 정치 평론, 정세 예측, 점쟁이 노릇이나 하며 언론 이용해 바람잡으려 한다. X신”이라고 했다.

 

김 단장은 “이런 녀석을 X신이라 하는 거다. 본인에게 주어진 자리와 역할이 무엇인지 감도 못 잡고 관종 짓만 하는 이런 녀석을 X병신이라고 한다. 3번이나 낙선한 주제에 세상 정치 다 아는 양 지껄이는 X신 중의 X병신”이라고 했다.

 

그런데 ‘X신’이란 표현은 장애를 비하하는 표현이어서 논란이 예상된 가운데, 김 단장은 다시 “아, 오해는 마시라”며 “X신이라는 말은 신체 장애를 비하하려는 말이 아니라, 이 글에 나온 녀석이 수년 전 모 대표에 대해 청년들 앞에서 몇시간 동안 뒷담화하면서 평가질 한 것을 미러링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시당 시정감시단장 페이스북 갈무리.

 

그러면서 그는 “X신아, 너보고 그 일 하라고 뽑아놓은 거야. 네가 불길하게 주댕이 나불거리며 예측하는 그 일을 잘 화합하고 설득해서 티 안 나게 잘하라고. 언론에 대고 일어나지도 않은 일 나불거리고 네 생각의 흐름 생중계하며 주둥이 털지 말고. 토론 좋아하는 상X신이 왜 가서 대화와 토론으로 설득은 못 할까”라며 “아~ 카메라 마사지 받으며 X신 수준에 맞는 애들 앉혀놓고 속사포 랩으로 하는 토론만 가능하지 넌? 일부러 야권 분열 일으키며 폼 잡고 시끄럽게 좀 해달라고 문재인, 송영길, 털보가 부탁하디? 그럼 차기에도 방송 잘 나가게 해 주겠다고? 이런 상X신 같은 녀석”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하는 국민의 외침을 모르겠지 X신은. 귀엽게 봐주려야 봐줄 수가 없어요. 저 X신은”이라고 욕설을 이어갔다.

 

김 단 장은 이어 “X신아, 요즘 너같이 싸가지 없는 게 트렌드인가 봐. 싸가지없게 쓴 소리 해줄테니 잘 들어”라며 “지금이라도 네가 해야할 일 깨달았으면, ‘관종’ 짓 그만 하고 조용히 윤석열 후보든 누구든 찾아가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도 해보고 설득도 해 봐라. 성과 있을 때까지 생중계하지 말고”라고 했다.

 

앞서 김 단장은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현수막을 지역구에 달아 논란이 됐던 인물이다. 이는 모차르트의 자장가 가사 일부로 ‘영창(映窓)’은 창문을 의미한다. 하지만 해당 문구에서 ‘달님’이 문재인 대통령의 애칭, ‘영창’이 군 부대 감옥을 뜻하는 ‘영창(營倉)’을 연상시켜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김 단장의 페이스북 자기 소개란에는 “위선, 모순, 이중성, 내로남불, 이분법적 선동, 폭력, 착취, 선민의식과 싸우고 있다”고 적혀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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