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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천842명 또 최다기록…비수도권 이틀째 500명대 35.6%

입력 : 2021-07-22 09:55:34 수정 : 2021-07-22 09: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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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1천533명-해외 309명…누적 18만4천103명, 사망자 3명↑총 2천63명
서울 499명-경기 373명-인천 130명-부산 105명-경남 91명-대전 81명 등 확진
해외유입, 청해부대 270명 반영에 첫 세자릿수…4만5천245건 검사, 양성률 4.07%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낮 기온이 35도 안팎에 이르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21일 오전 서울 동작구보건소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아이스팩을 머리에 얹고 있다. 2021.7.21 pdj6635@yna.co.kr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800명 선을 넘으면서 또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842명 늘어 누적 18만4천10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781명)보다 61명 늘면서 처음으로 1천800명대로 올라섰다.

이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로, 전날 최다 기록은 하루 만에 깨졌다.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증가세까지 뚜렷해지면서 전국화하는 양상이다.

이에 정부는 방역조치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오는 25일 종료될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하는 방안과 함께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추가 조치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지역발생 1천533명 중 수도권 987명-비수도권 546명…비수도권 비중 35.6% 최고치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일(1천212명)부터 16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1주간(7.16∼22)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536명→1천452명→1천454명→1천251명(당초 1천252명에서 정정)→1천278명→1천781명(당초 1천784명에서 정정)→1천862명을 나타내며 매일 1천200명 이상씩 나왔다.

1주간 하루 평균 1천513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천427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533명, 해외유입이 30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천726명)보다 193명 줄었지만, 청해부대 확진자 270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전체 확진자 수가 늘었다.

아덴만 해역에 파병됐다가 집단감염으로 지난 20일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장병 301명의 경우 현지 검사에서는 24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귀국 후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23명이 추가됐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해 7월 25일의 86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494명, 경기 363명, 인천 130명 등 수도권이 987명(64.4%)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02명, 경남 90명, 대전 81명, 강원 47명, 충남 39명, 대구 38명, 경북 29명, 충북 28명, 울산 25명, 제주 24명, 전남 18명, 광주 11명, 세종 10명, 전북 4명 등 546명(35.6%)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이틀 연속 500명대를 이어갔다.

특히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지난 18일(31.6%) 30%를 넘어선 뒤 일별로 32.9%→32.9%→31.9%→35.6%를 기록해 닷새째 30%대를 웃돌고 있다. 35.6%는 이번 4차 대유행 이후로는 최고치다.

◇ 위중증 환자 4명 늘어 총 218명…국내 평균 치명률 1.12%

해외유입 확진자는 309명으로, 전날(58명)보다 251명 늘었다.

이 가운데 청해부대원 확진자 270명을 비롯한 29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9명은 경기(10명), 서울(5명), 부산(3명), 경남(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499명, 경기 373명, 인천 130명 등 총 1천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2천6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12%다.

위중증 환자는 총 218명으로, 전날(214명)보다 4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 등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4만5천245건으로, 직전일 4만6천690건보다 1천445건 적다.

하루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07%(4만5천245명 중 1천842명)로, 직전일 3.82%(4만6천690명 중 1천784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62%(1천134만3천918명 중 18만4천103명)이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19일 경기(1명)와 21일 대구(1명)의 지역발생 확진자 집계와 검역 단계(2명)에서 잘못 신고된 확진자 등 총 4명이 확인됨에 따라 누적 확진자 통계에서 이를 제외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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