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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실태조사 응답자 52% “차별 많이 받는 대상은 ‘경제적 빈곤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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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22 09:45:07 수정 : 2021-06-22 09: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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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 연합뉴스

인권침해와 차별을 많이 받는 대상으로 ‘경제적 빈곤층’을 꼽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실시한 ‘2020 국가인권실태조사’에 따르면 인권침해·차별을 많이 받는 사람에 대한 질문(복수응답 가능)에 경제적 빈곤층이라 답한 이들이 5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장애인’(50.1%), ‘(저)학력·학벌’(28.9%), ‘여성’(26.7%) 등 순이었다. 

 

다만 가장 많이 인권침해와 차별을 받는 사람을 고르는 ‘1순위 응답’에서는 장애인(21.9%)이 경제적 빈곤층(17.9%)보다 많았다. 이어 여성(13.8%)이 세 번째로 많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응답자 10명 중 3명(29.5%)은 지난 1년간 어떤 이유로든 차별을 경험한 적 있다고 답했다. 이 중 경제적 지위에 따른 차별(13.0%)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가구 소득과 학력이 낮을수록 인권침해나 차별에 대한 대처방안을 모르는 비율이 높았다. 

 

인권침해·차별에 대한 대처방안을 ‘전혀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구 월평균 소득 100만원 미만의 경우 12.0%였다. 100만∼200만원에서는 6.7%로 줄었고 그 이상에서는 3% 안팎 수준이었다. 

 

이 조사는 지난해 8∼9월 국내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1만4525명을 대상으로 방문 면접조사와 인터넷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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