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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 연상케 한다"… 美 남서부 곳곳 ‘50도 살인 무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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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9 17:04:31 수정 : 2021-06-19 17: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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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소모량 급증… 정전 우려도
'열돔 현상'으로 수은주 치솟아
가뭄 덮친 지역 산불도 이어져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요카운티 데스밸리 국립공원에 ‘극단적인 고온 주의’라고 적힌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데스밸리 국립공원=AF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50.5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46.6도…

 

미 남서부 5개 주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서 최고 기온 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팜스프링스의 기온이 50도를 넘어선 것을 비롯해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는 41.6도, 몬태나주 빌링스 42도 등 지역별 최고 기록이 갱신됐다. 애리조나주 피닉스,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등도 기존 기록을 갈아치웠다. 고기압이 남서부 지역을 에워싸는 ‘열돔 현상’이 벌어지면서 수은주가 계속 치솟고 있다. 

 

무더위로 전력 소모량이 급증하면서 정전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캘리포니아 전력 당국은 늦은 오후와 저녁 시간대 최대한 절전하도록 주민들에 당부하고 있다. 고온에 가뭄까지 덮친 곳에서는 산불도 이어지고 있다.

 

피닉스 지역 비영리단체의 한 관계자는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기록적인 더위와 곳곳에서 솟아오르는 연기가 마치 종말을 연상케 한다”며 “집에서 나와 10분만 걸어도 멀미가 날 지경”이라고 전했다.  

 

본격적인 여름에 돌입하면 더 강렬한 폭염이 덮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향후 3개월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평년 기온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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