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보아 친오빠’ 권순옥 “암치료 응원 감사…최대한 버텨 보겠다”

입력 : 2021-05-13 09:09:38 수정 : 2021-05-13 17:13:4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진=권순옥 SNS

 

복막암 말기로 현재 투병중인 가수 보아의 친오빠인 뮤직비디오 감독 권순욱 “많은 응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권 감독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을 통해 "많은 응원 감사하다. 덕분에 정말 많은 기운 얻었고, 치료의 고통은 심하지만 이 기운으로 최대한 열심히 버텨보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실 줄 전혀 몰랐고 치료 사례와 여러 병원, 교수님들에 대해서 추천해주실 줄 몰랐다"며 "저도 당장 이대로 죽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는데 의사들은 왜 그렇게 싸늘하신지 모르겠다"고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이 병이 나을 거라고 생각하세요? 이 병은 낫는 병이 아니에요. 항암 시작하고 좋아진 적 있어요? 그냥 안 좋아지는 증상을 늦추는 것뿐입니다.', '최근 항암약을 바꾸셨는데 이제 이 약마저 내성이 생기면 슬슬 마음에 준비를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주변 정리부터 슬슬하세요.' 등의 말을 의사들로부터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입원했을 때 그리고 다른 병원 외래에 갔을 때 제 가슴에 못을 박는 이야기들을 제 면전에서 저리 편하게 하시니 도대체가 제정신으로 살 수가 없었던 시간들이었다"며 "하지만 여러분들의 응원과 조언들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이 시도, 저 시도 다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 감독은 최근 복막에 암이 생겼다며 4기암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기대여명을 2~3개월 정도로 병원마다 이야기한다"며 "장폐색으로 인해 식사를 못 한 지 2달이 넘어 몸무게는 36㎏까지 떨어졌고, 몸에 물은 한 방울도 흡수되지 않아 갈증과 괴로움은 말로 표현이 안 되며 수액을 꽂은 채로 움직여야 해서 거동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글에는 보아가 "이겨낼 수 있다"고 직접 댓글을 남겨 오빠를 응원했다. 또 연예인들은 물론 누리꾼들이 잇따라 댓글로 권 감독의 회복을 기원하며 응원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천우희 '미소 천사'
  • 트와이스 지효 '상큼 하트'
  • 한가인 '사랑스러운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