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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문단지 개발, 3분할로 속도낸다

입력 : 2021-05-13 03:00:00 수정 : 2021-05-12 19: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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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소송 탓 40년 넘게 답보 상태
한국관광公, 추진방식 변경안 제출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를 3개 지구로 분할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가 제출한 ‘중문관광단지 개발사업 시행 승인 변경(안)’을 열람 공고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1978년 동북아 관광 허브를 조성한다며 개발사업이 승인된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개발 사업은 총 3조9426억원이 투입되는 시설 단지로 계획됐다.

전체 사업부지 356만2000㎡ 중 1단계 사업에는 신라호텔과 롯데호텔, 여미지식물원, 마리나 시설 등이 들어섰지만 정작 2단계 사업은 40년이 넘도록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부영그룹이 2단계 핵심 사업 부지를 줄줄이 사들였지만 행정절차와 관련한 소송과 주상절리 경관 사유화 문제 등으로 사업이 진척을 보지 못하면서 개발은 여전히 답보 상태다.

사업 시행사인 한국관광공사는 이에 기존 일괄사업 추진 방식을 변경해 중부지구(색달동 일원), 동부1지구(중문동 〃), 동부2지구(중문·대포동 〃) 등 3개 지구로 분할해 개발을 추진한다.

현재 중문골프장과 여러 관광시설이 들어선 중부지구(사업면적 108만8000여㎡)는 개발이 98% 이상 완료돼 있다.

동부2지구(〃 49만6000여㎡)는 개발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지역이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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